체력·면역력 저하로 더 힘든 위암 환자, 면역 치료 요구돼
체력·면역력 저하로 더 힘든 위암 환자, 면역 치료 요구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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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위암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위암 발병과 음식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대체로 짜거나 매운 식습관을 갖고 있을 경우 위암 발병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1일 소금섭취량은 평균 약 20g 정도로, 이는 서양인 대비 두 배나 높은 수치다. 아울러 짜게 먹는 음식 문화를 가진 일본,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에서도 위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데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켜 암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탄 음식, 훈제식품, 방부제가 다량 첨가된 음식 역시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위암 발암 기전은 어느 한 가지만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러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위암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는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소화계 기관이다. 따라서 위암 환자들은 영양 섭취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체력 및 면역력 저하 현상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러한 체력, 면역력 저하가 치료 효율성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항암 치료를 견디지 못해 치료가 어려워지는 사례도 존재한다. 항암으로 인한 체력 저하, 무기력, 피로감, 식욕부진 같은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전신 권태감을 동반하면서 정해진 항암주기를 완료하지 못할 수도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진용재 진료원장은 "이러한 항암 치료 부작용을 개선해 줄 통합 면역치료 요법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통합 면역 암 치료는 면역 약침, 면역 발효 한약, 면역 비훈 요법, 면역 온열 요법, 면역 약선 요법 등의 한방 면역 암 치료 그리고 고주파 온열암 치료, 고농도 비타민 요법, 셀레늄 요법, 미슬토 요법, 거슨 요법, 바이오 포톤 요법, 싸이모신 알파1 요법 등의 현대 의학 기술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와 면역세포를 손상시켜 설사와 오심, 구토, 구내염 등으로 식사를 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식욕부진이 오면서 전신 권태감이 오기 쉬우며, 전체적인 삶의 질이 저하되어 항암제 반응률도 떨어지게 된다. 진 원장에 따르면 이때 한방 면역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한약, 면역약침 등과 함께 다양한 양방치료를 병행해 위암 환자의 피로 회복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보중익기탕 등과 같은 한약은 항암제 부작용을 경감시키면서 피로와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유의성이 있다”며 “이때 한약들과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한약재에서 추출, 경혈에 주입하는 면역약침이 주로 사용되는데, 특히 항암제로 소화기능이 저하된 구역, 구토의 상태로 음식 섭취가 어려운 이들도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약침은 경혈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위와 장에서 소화 및 흡수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금식 중에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위장관 계통의 암환자,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도중 심각한 소화 장애로 약을 입으로 먹기 힘든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치료기간 동안 영양 섭취가 쉽지 않은 위암 환자들에게 있어 체력 및 면역력 증진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며 ”통합 면역 암 치료는 피로, 통증, 식욕, 설사, 오심, 구토, 림프부종 등과 같은 수술 후 증상들을 개선시키고 항암화학 또는 방사선 요법과 병행해 부작용들과 합병증들을 줄인다는 장점을 갖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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