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산업, 연간 2조원 산업으로 키운다
어묵산업, 연간 2조원 산업으로 키운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12.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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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묵산업 발전방안' 발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30년까지 어묵산업을 연간 2조 원규모의 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어묵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19일 발표했다.

여기서 말하는 어묵산업은 맛살, 어육소시지를 포함한 어육가공산업으로, 해수부는 어묵산업을 지난 10년 간 약 2배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성장산업으로 판단했다.

특히 2007년 6,500명에 불과했던 국내 어묵산업 종사자가 2016년 11,300명으로 73%(연평균 6.3%↑) 급증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서도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어묵은 과거 반찬으로 주로 소비되었으나, 최근 건강어묵, 고급어묵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품질의 어묵베이커리, 어묵면 등 간식용 어묵(즉석조리, 소량다품목)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간 96%를 수입에 의존했던 어묵 원료를 국내산 광어, 전복, 오징어, 대게 등 국내산 수산물로 대체하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져 우리 수산업의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어묵 수출액은 2008년 2,200만달러에서 2017년 5,700만달러로 2.6배 급증했다. 특히, 어육소시지는 같은 기간 수출이 308배 급증했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어묵산업 발전방안은 어묵산업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혁신대책으로서, 어묵업계가 국경을 뛰어 넘어 힘차게 도전할 수 있도록 튼튼한 어묵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2030년까지 어묵 시장을 2조 원으로 확대하여 일자리 2만 개 달성과 어가소득 증대, 수출 2억 달러 달성 등의 성과를 거두게 되길 기대하며, 해양수산부는 이번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수산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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