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 면역력 강화가 중요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 면역력 강화가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20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자궁경부이형성증은 HPV라고 불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자궁경부 조직 또는 이를 이루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인 세포조직으로 변형된 상태로 이중 15%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이는 HPV에 의한 감염 외에도 경구피임약을 장기복용 하거나, 흡연,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면역력 저하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에 특정 연령대가 아닌 청소년도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위한 치료로 원추절제술이 있다. 관련의에 따르면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일어난 부위를 절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원추절제술은 수술을 받은 환자의 4명 중 1명 정도 1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있다. 재발되어 수술이 반복 될 경우 자궁경부의 길이가 짧고 얇아져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높아지고 생리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은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력 저하에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치료가 실시된다면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 발생한다면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악취를 동반한 냉대하, 하복부 통증, 부정출혈 등이 있다"라며 "변형된 세포의 침범 정도에 따라 Grade가 총 3단계로 나뉘는데, 더욱 확실한 치료를 위해선 이형세포의 침범 정도에 따라 치료방향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Grade 1단계에서는 면역력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변형된 세포의 자가 소실을 유도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2단계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통해 Grade3으로의 진행되지 않도록 방지하고 이형세포의 자가 소실을 유도한다. Grade3단계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로 수술 후의 자궁회복과 면역력 개선을 통해 수술로 제거 되지 못한 잔여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치료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경부이형성증 원인을 어혈과 담음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잠실인애한의원 측에 따르면 골반순환을 높여 자궁의 면역력을 상승시키고 저하된 기혈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강화되고 손상된 조직의 자연치유능력이 향상되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최 원장은 “수술을 통한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는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와 근본적인 원인을 다스리는 보존적 한방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