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지러움 시작된다면 이석증 의심, 빠른 치료 필요
갑자기 어지러움 시작된다면 이석증 의심, 빠른 치료 필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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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전 인구의 약 15% 정도가 종종 어지럼증을 경험하곤 한다. 이런 증상은 대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자세의 변화, 고개의 방향에 따라 어지럽고 메스꺼움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거나 갑자기 어지러움, 잦은 두통 등이 발생한다면 머리가 어지러운 이유에 대한 명확한 원인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마다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할 수 있는 것은 이석증이다. 이석증은 대표적인 어지럼증원인으로 특정 자세를 취할 때, 머리를 움직일 때 어지럼증이 느껴진다. 또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1분 정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양성자세현훈이라고도 불리는 이석증 증상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화 외의 원인도 있어 20,30대 젊은 세대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거론된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이석증은 어지럼증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지만, 어지럼증강도가 다른 어지럼증원인에 비해 세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이석증 증상이 나타나는 장소 등에 따라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증증상은 함께 나타나고 있는 동반증상, 이석증의 원인까지 고려해 치료해야 효과적이며, 재발률도 낮출 수 있다. 이석을 제 위치로 돌려놓는 것은 물론 이석이 다시 이탈하지 않도록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원인에 따른 정확한 이석증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석증은 몸의 균형을 느끼는 전정기관의 난형낭 속에 붙어있던 칼슘부스러기인 이석이 떨어진 후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이석의 결합력이 떨어진 이유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노화와 관련된 이석증이라면 몸에 원기가 부족해진 것이 문제다. 임규성 원장에 따르면 노화가 아니더라도 생활습관이나 장부의 기능 저하로 원기가 부족해지면 이석증이 나타난다. 여기에 해당하는 환자는 이석 덩어리의 결합력을 한층 높여주는 원기보강처방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 고갈된 몸의 원기를 보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보충된 원기는 머리 위나 귀까지 한껏 끌어올려져 귀와 우리 몸 전체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척추의 틀어짐은 젊은 층 이석증 환자 증가의 중요한 원인이다. 척추가 휘면 척추신경, 뇌신경, 청신경이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단을 통해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미골의 틀어진 상태를 파악한 후 문제가 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바로잡는 정기골요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 이석의 부스러기를 원래의 자리에 되돌려놓는 효과와 제 자리를 찾은 이석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틀어진 골격이 균형을 되찾으면서 평소의 통증이나 결림 증상도 완화되는 데 보탬이 된다고 한다.

임규성 원장은 “이석증은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경우 치료가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지만, 발병원인을 찾아낸 후 이를 제거하는 종합적인 치료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어지럼증으로 인한 불편감이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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