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살 덜 찌는 체질’로 바꾼다
유자, ‘살 덜 찌는 체질’로 바꾼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12.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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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린제닌’이 지방 태우는 효소 발현율 높여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유자를 꾸준히 먹으면 사용되는 에너지량이 늘어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유자속 ‘나린제닌’(naring enin)이 지방을 태우는 효소의 발현율을 55% 높이고, 복부지방에 많은 백색지방을 몸에 이로운 갈색지방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지방조직은 비만,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백색지방과 체온유지를 돕는 갈색지방으로 나뉜다. 갈색지방에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는데, 이 안에는 PGC-1α, 카르니틴팔미토일전이효소 등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이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열을 내 체온을 유지하고 에너지 소모를 돕는다. 이 때문에 갈색지방이 많을수록 살이 덜 찌게 되는 것이다.

미국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칸디다 레벨로 교수팀은 지난 18일 4명의 과체중 여성에게 기증받은 인간 지방 줄기세포를 배양해 나린제닌을 처리하기 전과 1주일간 투여한 뒤 유전자의 발현율, 효소의 활성도 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나린제닌을 1주일간 처리한 지방 세포에는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를 돕는 유전자인 ‘PGC-1α’가 처음보다 40% 더 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를 만드는 연료인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수송할 때 꼭 필요한 효소 ‘카르니틴팔미토일전이효소‘(Carnitine Palmitoyl transferase, CPT)가 대조군보다 55% 높게 활성화된 것으로, 이는 나린제닌을 섭취하면 지방세포를 태우는 유전자와 효소가 잘 발현돼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린제닌은 유자, 오렌지 등 감귤류 과일에 포함된 물질로 피부노화, 색소침착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나린제닌의 일일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유자 1개(100g)에는 일일 비타민 C 권장량인 100mg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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