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와 그 어머니의 75% 이상이 나트륨 과다 섭취
유아와 그 어머니의 75% 이상이 나트륨 과다 섭취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2.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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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서순림 교수팀, 모녀 621쌍 영양소 섭취 상태 분석 결과
어머니와 자녀의 각종 영양소 섭취 패턴 동조화 경향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어린 자녀(유아)와 어머니의 75% 이상이 나트륨은 과다, 칼륨은 과소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머니와 자녀의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의 적정·과다·과소 섭취 등 영양소 섭취 패턴이 동조화(同調化)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북대 간호대 서순림 교수팀이 2014∼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5세 유아와 그 어머니 각각 621명을 대상으로 각종 영양소 섭취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유아와 어머니의 적정영양섭취 관련인자)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유아와 그 어머니에서 단백질·지방·티아민(비타민 B1)·비타민 C는 적정섭취율이 높았다. 칼슘·칼륨·비타민 A는 과소섭취율이, 탄수화물·나트륨은 과다섭취율이 높게 나타났다.

유아와 어머니 대부분은 단백질을 적정량 섭취했다. 단백질의 권장 섭취량은 어머니와 유아 모두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7∼20%을 단백질에서 얻은 칼로리로 충당하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유아와 어머니 모두에서 과다섭취율(어머니 42.8%, 유아 45.9%)이 높았다. 이는 한국인의 식단이 밥(곡류)·채소·과일 등 탄수화물 식품 위주로 구성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55∼65%을 탄수화물에서 얻은 칼로리로 충당하는 것이 탄수화물의 권장 섭취량이다. 유아와 어머니의 지방 과소섭취율은 4명 중 1명 꼴이었다.

유아와 어머니 모두에서 과소섭취율(어머니 85.7%, 유아 78.6%)이 최고인 영양소는, 뼈·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이었다. 유아와 어머니에서 과다섭취율(나트륨 79.4%, 유아 75.4%)이 최고인 영양소는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이었다.

어머니와 유아인 자녀의 영양소 섭취 상태가 전반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는 어머니의 식생활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어머니의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선호 음식이 가족 전체의 식품 섭취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어머니의 나이가 많을수록 아침식사를 챙겨들수록 어머니 자신과 자녀가 각종 영양소를 적정량 섭취할 가능성이 높았다“며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건강 실천 행위도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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