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2018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여기 저기 송년회 술자리로 지난 일 년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는 풀 수 있었지만, 몸에는 좋지 않다. 잦은 술자리로 인한 과식과 과음은 특히 우리 위장 건강을 위협한다.
위장은 섬세한 기관으로 여러 자극에 쉽게 약해진다. 하지만 대부분 위장 관련 증상들이 나타날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역류성식도염은 국내 성인 일곱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때문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라는 생각에 치료 없이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이 악화된다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 또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슴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악화될 경우 식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 명치 부위가 타는 듯한 느낌,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 소화불량, 목이물감, 신트림 등이 있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만성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신기율한의원에 따르면 확실한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선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근본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선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비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다는 것. 체내에 축적된 담음을 제거해주고 식도와 위장의 기능을 높여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물론 환자의 체질까지 파악하는 진단과 함께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역류성식도염 정확한 맞춤 한약이 처방되어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
이외에도 위장부위에 열 자극을 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복부 경혈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왕뜸, 위장 경혈과 신경을 자극해 위장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침, 위장 기능을 좋게 해주는 약재의 생약 성분을 추출해 경혈에 주입해주는 약침 등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이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맞게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과음이나 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과식이나 과음을 자제하는 식습관교정과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삼가고 한기에 노출 되는 것을 자제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실시해준다면 역류성식도염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재발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