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둘레 두꺼울수록 사망위험률 높아져
허리둘레 두꺼울수록 사망위험률 높아져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2.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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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이면서 배만 나온 ‘마른 비만’도 위험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복부비만으로 허리둘레가 두꺼우면 정상둘레의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최대 1.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유순집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5∼2015년 건강보험공단 주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녀 2326만3878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와 사망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복부비만의 척도인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전체 연구 대상을 남녀 각 6 그룹으로 나눴다. 허리둘레가 80㎝ 미만인 남성과 75㎝ 미만인 여성을 1그룹, 이어 허리둘레가 5㎝ 늘어날 때마다 2∼6 그룹(6 그룹은 남성 100㎝ 이상, 여성 95㎝ 이상)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3그룹(남성 85∼90㎝, 여성 80∼85㎝)을 중심으로 다른 그룹과의 사망률 차이를 살폈다. 사망률은 2009∼2015년 사망자를 대상으로 산출, 총 50만2456명이었다.

전반적으로 남녀 모두 허리둘레가 굵어질수록 사망률이 증가했다. 4·5·6 그룹 사람은 3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각각 1.1배·1.2배·1.5배 높았다. 허리둘레가 상대적으로 가는 1·2 그룹 사람의 사망률은 3 그룹의 0.9배 수준이었다.

허리둘레 증가에 따른 사망률 상승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두드러졌다. 정상 체중을 갖고 있어도 허리둘레가 4·5·6 그룹이면 사망률(정상체중이면서 3 그룹 대비)이 각각 1.2배·1.4배·1.6배 높았다. 과체중인 사람의 허리둘레가 4·5·6 그룹인 과체중자의 사망률(과체중이면서 3그룹인 사람 대비)은 각각 1.1배·1.1배·1.9배 높게 나타났다. 과체중이면서 허리둘레가 6 그룹인 사람의 사망률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허리둘레가 두꺼운 것은 피하지방이 많은 것보다 더 위험하다”며 “허리둘레가 두꺼우면 염증과 당뇨병·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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