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오해하지말자!
‘돼지‘, 오해하지말자!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1.03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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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이 들려주는 돼지 이야기-①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돼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 주는 ‘돼지’, ‘돼지고기’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짚어본다.

▲돼지는 눈앞에 보이는 음식을 다 먹는다?
잡식성인 돼지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계속 먹을 거라는 편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양만 섭취하고 그 이상은 먹지 않는다. 대부분의 농가는 사료를 제한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도록 주지만, 돼지는 스스로 적정량만 먹는다.

 ▲돼지는 더러운 동물이다?
돼지가 자기의 배설물을 잔뜩 묻히고 있어 더럽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공간만 충분히 확보해 준다면 돼지는 잠자리와 배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깔끔한 동물이다.

▲돼지는 멍청한 동물이다?
돼지의 지능은 개(IQ 60)보다 높은 IQ 75∼85 정도로, 3∼4세 아이의 지능과 비슷하다. 훈련만 한다면 반려견과 비슷하게 몇 가지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후각이 매우 발달해 있어 값비싼 송로버섯을 찾는 똑똑한 돼지도 있다.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생충 때문에 돼지고기를 바싹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갈고리촌충(유구조충)의 유충은 77도(℃) 이상이면 죽고, 1990년 이후로는 돼지고기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적이 없다. 따라서 기생충 걱정 때문이라면 돼지고기를 너무 바싹 익혀 먹지 않아도 된다.

▲돼지고기를 먹으면 살만 찐다?
많은 사람이 돼지고기 하면 삼겹살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부위별로 지방 함량과 열량이 크게 차이난다. 안심 100g은 114kcal 정도로 삼겹살(100g당 373kcal)의 3분의 1수준이며, 삼겹살 다음으로 많이 먹는 목살의 열량은 100g에 214kcal이다.

돼지고기는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음식이다. 돼지고기에는 9가지의 필수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함유돼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함유돼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장기 어린이, 노인의 허약을 예방하며, 수은중독과 중금속의 독을 치료하는 효능도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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