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곰팡이 독소, 억제 가능해진다
곡물 곰팡이 독소, 억제 가능해진다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1.09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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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아플라톡신 억제 토종곰팡이 추출 성공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이 곡물 곰팡이 독소를 억제하는 균주를 추출 성공했다.

농진청은 미국 위스콘신 대학과의 공동 연구로 메주에서 곰팡이 독소 아플라톡신의 생성을  억제하는 곰팡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아플라톡신(Aflatoxin)은 보리와 밀, 옥수수, 땅콩, 고추, 참깨, 콩 등 다양한 곡물에서 발생하는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Aspergillus flavus)라는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곰팡이 독소다.

이번에 분리한 토종황국균 KACC 93295 균주는 아플라톡신의 생성을 억제하고, 이 독소를 만드는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의 생장도 막았다.

이 균주는 메주와 누룩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전통 방식으로 만든 메주에서 분리했으므로 식품에 사용해도 안전하다. 또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곡물을 먹은 소는 우유까지 오염돼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이번에 발견한 균주를 토양에 뿌림으로써 곡물의 아플라톡신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남정 과장은 “동물과 어류에 생리 장해를 일으키는 물질인 아플라톡신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견한 토종곰팡이가 아플라톡신 생성을 막아 식탁의 안전도 지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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