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급식 식중독 전문 관리할 '역학조사관' 임명
김준재 역학조사관 1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김준재 역학조사관 1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역학조사관’을 정식 임명했다.
‘역학조사관’은 메르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 등 의심환자 신고가 들어오면, 의심환자를 즉시 분류하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조사를 실시하는 등 법정감염병 유행 차단 활동을 지휘하게 된다.
경기도는 현재 활동 중인 6명의 수습 역학조사관 중 1명이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관 교육에 관한 규정’을 충족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소아과 전문의인 김준재 조사관(의무 5급)을 지난 9일 역학조사관으로 정식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역학조사관 교육에 관한 규정’에 따라 2년 과정의 현장 중심 직무 간 교육은 물론 3주간의 기본교육(1회), 6회의 지속교육(각 3일 이상) 등을 이수해야한다. 또 학술지 논문 게재 또는 학술 발표, 감염병 감시분석 보고서와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를 각각 2편 이상씩 제출 등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조정옥 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병의 경우 발생 감시 활동 및 신속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현장을 지휘하는 역학조사관의 역할이 핵심적”이라며 “수습 역학조사관들도 정식 역학조사관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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