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생불량 해외식품제조업체 수입중단
식약처, 위생불량 해외식품제조업체 수입중단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1.17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식품제조업소 407곳 현지실사 끝에 74곳 적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지난 17일 지난해 내내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수출국의 현지 해외제조업소 407곳에 대한 현지실사를 진행해 위생관리가 불량한 74곳을 적발, 수입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지실사 부적합율은 18.2%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2016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현지실사 대상을 수입검사 부적합 발생 등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업소 위주로 선정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적발된 사유를 보면 식품위생·안전관리에 관한 사항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소홀 등의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 쥐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이었다.

부적합 품목은 과·채가공품류,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어류(홍민어 등), 소스류, 김치류, 건강기능식품 이 많았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조업소 74곳 중 위생·안전 상태가 불량한 37곳에 대해서는 업소의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수입중단조치하고 나머지 37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식품의 위생・안전에 우려가 있는 해외제조업소에 대한 선택과 집중된 현지실사를 추진해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