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흉터, 제거수술로 충분히 달라질 수 있어
얼굴흉터, 제거수술로 충분히 달라질 수 있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1.18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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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같은 결과라 하더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객관적인 지표를 두고도 해석의 차이가 생길 수 있고, 감정이 개입되는 주관적인 상황이라면 그 차이는 더 클 수 있다.

얼굴에 남겨진 흉터라면 어떨까? 부주의나 사고로 큰 손상이 생기고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자국이 남았다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툴툴 털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외모가 차지하는 부분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외모지상주의’라는 극단에 이르지 않고도 당장의 면접이나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 외모와 능력, 외모와 호감도는 궤를 같이 한다. 좋은 이미지를 위해 부단히 외모관리를 하는 세태에 얼굴흉터가 남았다면 여러 모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얼굴흉터를 가진 사람들은 흉터치료에 대한 욕구가 커지게 된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좋아질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나아지길 바라면서도 얼굴흉터제거수술이나 흉터레이저 등의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 전문의는 “이런 걱정들은 얼굴흉터치료를 고려함에 있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나 켈로이드 같은 특이체질을 가지고 있다면 ‘칼을 대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자칫 낫기 위한 시도가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가 되지는 않을지 염려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 대한 적절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알맞게 흉터레이저나 얼굴흉터제거수술 등을 적용한다면 얼마든지 좋아질 여지가 있다. 다만 이를 분석하는 의사의 전문성은 따져볼 필요가 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의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성열원장은 “구체적인 방법은 현재 가진 개개의 양태에 다라 달라지는데 손상 정도가 미약하다면 굳이 얼굴흉터제거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레이저빔을 미세하게 분획해 조사하는 프락셀, 585nm과 1064nm을 하나로 결합한 시너지, 피코세컨트 방식의 피코웨이, 얼븀야그 등 다양한 흉터제거레이저를 적용하는 것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다 깊이 손상되었다면 절제 후 봉합하는 얼굴흉터제거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절제 후 봉합하는 수술적 요법은 얼굴흉터 발생 원인이 수술이나 화상, 켈로이드일 때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 생긴 원인되는 손상을 절제하고 미세봉합술의 방법으로 하부조직은 물론 상피의 결까지 맞추어 섬세하게 봉합하는 것인데 개별적인 위치와 형태를 고려해 절제술의 방법을 달리 해야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얼굴흉터제거를 위해서는 주의할 점도 있다. 얼굴흉터수술로 인해 현재의 흉터보다 봉합선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으며, 또한 멍이나 붓기, 출혈, 염증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과 세심한 진단 후에 흉터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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