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의 필수 공부라는 마음으로”
“영양사의 필수 공부라는 마음으로”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1.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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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영양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 이수진·한수봉 씨
제42회 영양사 국가시험을 수석합격한 동덕여대 이수진 씨(왼쪽)와 조선이공대 한수봉 씨(오른쪽)
제42회 영양사 국가시험을 수석합격한 동덕여대 이수진 씨(왼쪽)와 조선이공대 한수봉 씨(오른쪽)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제42회 영양사 국가시험에서 동덕여대 이수진씨와 조선이공대 한수봉씨가 공동수석을 차지했다. 제42회 영양사 국가시험은 전체 6464명 응시자 중 4509명이 합격해 69.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 중 이 씨와 한 씨는 220점 만점에 213점을 취득해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이수진씨는 “영양사 국가시험에 수석합격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그동안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위생법규’를 꼽으며 “다른 과목들과 달리 법규는 단순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 많아 어려웠다”면서도 “내용이 많다고 포기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외우려고 노력한 점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의 수석합격 비결은 남다른 마음가짐이었다. 영양사 국가시험은 60% 이상의 점수만 취득하면 합격하는 시험이다. 그러나 이 씨는 시험 통과가 목표가 아닌 영양사로서 모두 필요한 지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만점을 목표로 공부했다고 한다. 또 넓은 시험범위 때문에 한 번 익힌 내용도 지속적으로 반복 공부했다.

이 씨는 영양사로서의 향후 계획에 대해 “이제 취업 준비 중인데 앞으로 웰빙 신제품 및 신메뉴 개발, 다이어트 컨설턴트 등과 같은 건강의 가치를 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며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일은 하면서 힘들더라도 보람차고 뿌듯할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어 시험 난이도에 대해서는 “시험 난이도는 평이했다고 느꼈는데 주변 친구들도 모두 생각보다 쉬워서 다행이었다며 높은 합격률을 예상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조선이공대 식품영양조리과학과 한수봉씨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너무 기쁘다”며 “입학할 때부터 학과 교수님들 강의에 집중하자고 마음먹었는데, 그것이 기본을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중에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영양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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