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못난이 딸기’ 판로 확대 발판 마련했다
aT, ‘못난이 딸기’ 판로 확대 발판 마련했다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1.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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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탐앤탐스와 업무협약 체결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헐값으로 팔리던 수출용 ‘못난이 딸기’가 유명프랜차이즈 카페 메뉴로 탈바꿈하게 되어 딸기생산농가의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 사이버거래소는 지난 17일 수출용 못난이 딸기 유통활성화를 위한 카페 프랜차이즈업체와 딸기생산자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용 딸기생산농가는 헐값에 넘기던 비규격품 딸기를 40~50% 높게 판매할 수 있고, 프랜차이즈업체는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는 등 도농 간 상생협력의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국내산 신선딸기는 약 5천톤(약 530억원)이 아세안지역으로 수출되는 등 대표적인 수출유망품목으로 떠올랐지만, 까다로운 수출상품규격에 막혀 수출되지 못하는 일부 비규격품 딸기는 산지 폐기되거나 국내 가공업체에 헐값으로 팔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딸기수출농가들은 수출용 비규격품 딸기를 탐앤탐스, 커피베이, 더치앤빈 등 전국 1000여 개 매장에 제철딸기음료 원료로 납품하게 됐다.

aT 정성남 유통이사는 “식품기업들이 딸기 이외에도 다양한 국내 비규격품 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 산지와 소비지가 상생할 수 있는 힘과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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