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밤·곶감...국산과 중국산 어떻게 구분할까?
대추·밤·곶감...국산과 중국산 어떻게 구분할까?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1.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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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설 다소비 농산물 원산지 식별방법 제공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 농관원)은 올해 설 명절을 맞이해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제대로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한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와 이 시기에 소비가 많은 표고버섯까지 소비자들이 식별정보를 통해 원산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품목의 외형과 특징을 자세히 제공했다.

품목별로 원산지 식별방법은 다음과 같다.

국산(왼쪽)과 중국산(오른쪽) 대추, 밤
국산(왼쪽)과 중국산(오른쪽) 대추, 밤

▲대추는 연한 갈색을 띠며 주름이 적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진한 갈색으로 주름이 많고 과육과 씨의 분리가 다소 쉬운 것이 주된 특징이고, ▲밤의 경우 국산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고,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는 차이점이 있다.

국산(왼쪽)과 중국산(오른쪽) 곶감, 도라지
국산(왼쪽)과 중국산(오른쪽) 곶감, 도라지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가 동그란 모양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꼭지가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다. ▲깐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지만, 중국산은 길이와 크기가 다양하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며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국산(왼쪽)과 중국산(오른쪽) 고사리, 표고
국산(왼쪽)과 중국산(오른쪽) 고사리, 표고

▲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국산인 반면, 중국산은 줄기 아래 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질긴 식감을 나타낸다. ▲국산 표고버섯(생표고)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갓 표면의 골이 얕아 뚜렷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 반면, 중국산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며 갓 표면의 골이 깊고 뚜렷한 편이다.

품목별 원산지 식별방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농산물을 구입하여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방송, 기고, 캠페인 등을 통해 원산지 표시 제도를 사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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