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치료의 핵심 ‘비위의 습열’이란?
다한증 치료의 핵심 ‘비위의 습열’이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1.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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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시도 때도 없이 손과 발에서 땀이 흥건하게 발생하고 있다면 다한증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다한증은 긴장을 하거나, 감정적으로 동요가 될 때 혹은 조금만 더워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가지며 일상에 지장을 받을 만큼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을 말한다.

이런 증상을 있다면 효과적인 다한증 치료법을 찾아 서둘러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일상에 지장이 되는 것은 물론 땀을 통해 우리 몸의 진액이 지나치게 많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이와 관련 목동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지나치게 많은 땀이 발생하는 다한증은 단순히 손이 미끄럽거나, 외모적 콤플렉스를 일으키는 것만이 아니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땀을 통해 수분, 마그네슘, 지방산, 철 등 다양한 요소가 배출될 수 있기 때문으로 이런 문제가 아이에게 발생하면 성장에도 큰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효과적인 다한증 치료법 등 다한증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 증상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 같은 다한증은 국소다한증과 전신다한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며 “그 중 머리, 얼굴, 손발, 겨드랑이 등 어느 한 부위에 유독 땀이 많이 나는 것은 국소 다한증, 온몸에 걸쳐 땀이 분비되는 것은 전신다한증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증상의 유형은 물론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경희정원한의원 측에 따르면 다한증은 ‘비위의 습열’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중초의 기가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여 비의 습과 위의 열이 한데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즉 위에 열이 많아지고 신장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몸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땀을 내게 되는데 계속해서 위에 열이 쌓여있게 되면 땀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몸이 무겁고 피로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박 원장은 “비위의 습열을 제거할 수 있는 약재를 사용해 개인의 상태에 맞는 지한탕과 같은 한약 처방은 다한증 해결과 재발방지에 큰 역할과 함께 건강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처방이다”며 “치료에 앞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데, 즉 땀이 나는 기전의 민감성, 외부 자극별 발한량, 전체 장부의 균형 상태 등을 따져본 후에 맞춤 한약 처방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수족다한증과 같은 증상으로 악수하기가 어렵거나 펜이 미끄러짐 또는 공부 중 종이가 찢어질 정도라면 서둘러 다한증 원인 개선과 전반적인 건강 회복이 가능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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