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 정확한 효능 위해선?
한방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 정확한 효능 위해선?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1.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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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충분히 잠을 잤음에도, 또는 휴식을 충분히 취했음에도 피로가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이렇게 피로가 계속 될 때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피로회복제나 비타민 영양제를 먹고 피로감이 개선되길 바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 피로라고 생각해 영양제만 먹을 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는다면 면역력 저하되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면역력은 환경과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의해 균형을 상실하거나 손상된 항상성을 회복하는 힘이다. 원기가 회복되어야 면역력도 좋아질 수 있다.

이때 일반 영양제보다는 효과적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무기력 해소, 체력 증진이 가능한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이 있어 한의원을 통해 공진단을 처방받아 원기를 회복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 종각역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은 “한방 명약으로 일컬어지는 공진단은 중국 원(元)나라 시대에 세의득효방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처방으로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4가지 약재를 주요 약재로 해서 구성되어 있다. 유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는 금박을 입힌 동그란 환으로 조제된다. 혈액을 보충해주며 심장과 간 그리고 신장을 보강해주는 약이며 주로 몸의 정혈을 보강해 선천적인 허약을 바로 잡아주고 원기를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진단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난 사람에게 더 적합하다. 또한 체력 및 정신력 소모가 심한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음주로 간 기능이 약해져 만성피로가 많은 직장인에게 도움이 된다. 나이 드신 어르신의 경우 노화에 따른 체력 및 면역력 기억력 개선 등에 이롭다”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공진단의 확실한 효능을 위해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게 정확히 처방한다. 사람은 저마다 각기 다른 체질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게 오·남용하게 될 경우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송 원장은 “피로감이 심한 사람 중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이거나 열이 심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공진단을 복용하게 되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공진단 가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공진단 복용이 적합한지 확인한 후 체질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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