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은 한우가 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백화점 매장에서 선을 보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4일부터 건강검진 받은 한우인 '건강한 천하 1품'을 부산지역 고객들에게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건강검진을 받은 한우는 살아 있을 때 경상대 동물의료센터에 의뢰해 혈액검사는 물론 간, 심장, 근육, 골격, 위장장애, 비뇨기장애 등 총 11종에 달하는 검진을 해 건강판정을 받은 한우다.
따라서 구매 과정에서 이력 조회시스템을 활용하면 한우의 간 기능과 기초 건강, 독극물 중독 여부, 악성 전염병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한우 건강검진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경상대와 김해축산농협이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24농가, 3천여마리를 대상으로 검진한 뒤 계획 출하하고 있다.
건강검진을 받은 한우는 우선 무(無) 항생제 전용사료를 사용한 친환경 건강 한우로 도축장과 육가공센타를 같은 장소에서 이용했다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또 우수 혈통의 송아지를 선별해 900일(30개월)동안 초음파 육질 진단 등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한우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이나 웰빙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위생적이고 안전한 프리미엄급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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