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교영양(교)사, 도교육청 조직개편에 반발
경기 학교영양(교)사, 도교육청 조직개편에 반발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1.25 14:46
  • 댓글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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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부서 내 산업안전부서 신설 반대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전경.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경기도 학교영양(교)사들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의 조직개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학교영양사회(회장 장소라)와 경기도영양교사회(회장 최진)를 비롯한 총 4개 영양(교)사 단체는 지난 24일 ‘산업안전보건’ 담당부서를 급식부서가 아닌 학교안전담당부서 내에 신설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의 주요 요구사항은 올해 신설되는 학교 대상 산업안전보건 담당부서를 3월부터 신설되는 학생건강과(현 교육급식과)가 아닌 학교안전기획과 내에 설치하라는 것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2019.3.1.)과 관련해 근로자의 산업안전보건 업무를 학생건강과에 두려고 함은 학교현장을 철저히 무시한 행태”라며 “산업안전보건 업무를 학생건강과로 배치하는 것은 업무의 효율성을 기하는 도교육청 행정조직 개편의 목적에 어긋나고 학교현장의 영양(교)사에게 학교급식업무뿐만 아니라 산업안전 관련 업무까지 부과되는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안전은 학교 내 급식소 노동자에 대한 산업안전사고 예방활동으로 한정된 업무가 아니며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에서 산업안전업무가 학교급식업무로 오인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각 부서별로 혼재돼있는 산업안전업무를 신설될 예정인 학교안전관리 담당부서에서 통합 운영해 업무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급식업무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원안대로 행정국 학교안전기획과로 배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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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빙 2019-01-30 22:41:27
누구의 생각인건지... 정말 탁상행정입니다.

하마 2019-01-29 16:26:11
안전은 학교안전담당 부서에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급식은 급식만 해야합니다

율리 2019-01-29 14:16:27
영양(교)사에게 산업안전 업무를 맡기는 것은 그냥 업무를위한 업무분장일 뿐이라는것을 알아야합니다. 영양교사가 산업안전 전문가도 아닐뿐더러 급식, 영양교육 업무만으로 벅찬시간을 보내고있는 와중에 산업안전 업무까지 부과함으로써 생길수있는 사건사고들은 누가 책임질겁니까?
영양교사는 슈퍼우먼이 아닙니다.
산업안전을 정말 지키고싶다면 제대로된 업무분장을 해야합니다.

원안 2019-01-29 14:01:07
경기도교육청에서 합리적인 조직개편이 이루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현장교육정상화, 불필요한 행정업무 지양, 교지원의 복지를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어이상실 2019-01-29 13:03:08
누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