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여행, "농촌으로 떠나요~"
올겨울 여행, "농촌으로 떠나요~"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1.25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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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국내 5개권역 우수 여행지로 이천·평창·청양·임실·거창 선정
이천 서경들마을 '두부만들기' 체험(왼쪽)과 평창 눈꽃마을 '스노우 래프팅'(오른쪽)
이천 서경들마을 '두부만들기 체험'(왼쪽)과 평창 눈꽃마을 '스노우 래프팅'(오른쪽)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종옥)는 2월에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농촌여행지는 전국을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겨울 체험을 할 수 있는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 지역에서 선정된 ‘이천 서경들마을’은 전통 장류체험에 특화한 마을이다. 품질 좋은 메주콩이 나는 곳으로 마을 내에 전통장숙성실을 갖추고 있으며, 두부와 장을 곁들인 마을 식사가 유명하다. 음식의 역사, 효능 등 설명을 들으며 꼬마메주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청국장 만들기 등 전통장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강원도의 ‘평창 눈꽃마을’은 대관령에 위치한 마을로 겨울이면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러 오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또한 고랭지배추로 만든 김치로 만두를 빚어 먹는 만둣국은 눈꽃마을의 겨울철 별미다. 활쏘기, 투호 등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충청지역의 ‘청양 알프스마을’은 제11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연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눈조각과, 얼음동굴이 방문객을 반긴다. 눈썰매와 얼음봅슬레이 타기, 빙어 낚시, 군밤 구워먹기, 조롱박 공예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17일까지 계속된다.

전라도의 ‘임실 학정마을’은 전통 쌀엿으로 유명한 곳으로 입소문을 나 특히 명절이면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오기도 한다. 마을에 방문하면 전통 쌀엿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은 물론 전통놀이 자격증 보유자로부터 고무줄놀이, 자치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를 배워볼 수도 있다.

경상도를 대표해 선정된 ‘거창 숲옛마을’은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오래된 가옥과 거창군 천연보호림 제2호인 갈계숲이 어우러진 마을이다.  딸기가 유명한 지역인만큼 딸기따기 체험을 운영하며 연 날리기, 엿 만들기, 감 염색체험 등 겨울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고가와 재실, 서당 등 마을 곳곳에 위치한 문화재를 둘러보며, 갈계숲을 거닐어보는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촌여행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계절에 어울리는 우수한 농촌여행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정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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