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개설 100일만에 신고건수 250건 달해“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정부가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연 지 100일 만에 250건에 달하는 비리 신고가 접수됐다.
교육부(장관 유은혜)에 따르면 교육부 유치원 비리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전날까지 100일 동안 총 249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따.
비리 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유치원 회계 관리와 급식안전 문제, 인사 문제가 중복된 '혼합형' 신고가 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치원 회계 관리에 관한 비리 신고가 68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또한 급식 문제에 관한 비리는 16건, 인사 비리 신고는 9건이었다. 인사 비리는 무자격 원장, 무자격 교사 채용, 교사 퇴직 강요 등에 관한 신고가 접수됐다.
그 밖에 아동학대 의심, 유치원 통학 차량 안전 우려, 교사 처우 문제 등 기타 신고가 81건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리신고센터 개설 초기에 신고가 많았다가 이후 일주일에 10건 안팎으로 줄어들었다”며 “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감사에 착수하는 등 교육 당국의 대응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교육부의 통계는 교육부 홈페이지와 민원콜센터에 들어온 신고만 합산한 것이어서 전국 시·도 교육청이 각기 접수한 신고까지 더하면 전국 신고 건수 총합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접수된 신고 내용을 시·도 교육청에 이관할 예정이며 각 교육청에서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감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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