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산업안전업무담당 급식부서로 강행’ 비판 쇄도
경기교육청, ‘산업안전업무담당 급식부서로 강행’ 비판 쇄도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1.28 20:18
  •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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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에서 문제가 된 조직개편안 의결 예정
경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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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이하 경기교육청)이 일선 급식 관계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업무를 급식부서로 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은 오는 30일 열릴 경기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교육청 조직개편안을 상정하고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교육청의 오는 3월 1일자 ‘행정기구 설치조례’는 학교 근로자의 산업안전보건업무를 3월 1일부터 신설되는 학생건강과 교육급식팀에 두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경기교육청의 움직임에 대해 경기영양교사회(회장 최진)와 경기학교영양사회(회장 장소라) 등 4개 영양(교)사 단체는 반대 성명서를 내고 “경기교육청의 행태는 학교현장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하는 결정임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경기교육청은 산업안전보건업무를 담당할 목적으로 신설되는 학교안전기획과에 산업안전보건업무를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성토한 바 있다.

하지만 경기교육청은 영양(교)사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30일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28일 진행된 영양(교)사회 집행부와의 면담에서도 무책임한 답변과 태도로 일관해 더 큰 비판을 사고 있다.

이날 면담에 참여한 한 영양교사는 “경기교육청은 영양(교)사의 의견에 대해 명확한 해명도, 반대도 하지 않은 채 묵묵무답으로 일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30일 열리는 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의결하면 앞으로 학교 영양(교)사들의 더 큰 반발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교육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을 담당부서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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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6 17:29:40
산업안전의 중차대한 책임부여를 일선의 영양교사에게 맡긴다니..경기도 교육청은 현장의 영양교사들에게 얼마나 더 직무와 관련없는 챕임과 업무를 부여하려는 건지? 50학급이 넘는 1600명의 급식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대도 영양교사 단 한명뿌입니다.
교감도 두분이고 보건교사도 두명인데.. 영양교사는 달랑 한명뿐..
더군다나 단설유치원 급식도 운영해야 합니다.
영양교사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희생해야 합니까? 영양교사야 말로 을중에 을이네요.

조직 2019-01-31 13:07:10
행관 조직개편 담당은
경기도 조직개편 조례개정 규칙대로
산안팀
학교안전기획과에 배치하라

산안법 확대 2019-01-31 13:04:20
산안팀은 총체적 콘트롤타워인
학교안전기획과에서 해야

영양사 2019-01-31 07:50:34
학교는 현재 조리실무사님들의 노령화로 인한 안전도 매우 우려되고 심각한 상태입니다. 곧 퇴직을 앞둔 분들이 7명중 3분이나계시다보니 하루 하루가 불안불안 합니다.
돌아가며 병가내시고 또 갑자기 한꺼번에 2,분이 가자가 쉬신다고 하면 대체인력 구하는 것도 정말 너무너무 힘든 일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이 학교의 노동자인지 관리자인지 그 보직이 정확하지도 않은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할지 뻔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조직개편은 도대체 왜? 하는건가요? 학교현장을 더 살피기 위해 하는거 아닌가요?

올바른 행정 2019-01-30 22:06:16
경기도교육청 마인드에 실망했습니다

안전업무를 급식담당부서로 넘기면
해결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과연 안전업무는 급식분야에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학교를 잘 들여다 보십시오

올바른 행정, 올바른 마인드가
안전한 학교를 만듭니다
책임있는 행정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