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황반은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곳으로 우리 눈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황반변성이란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황반에 변성이 생겨서 중심 시력이 떨어지고 심각할 경우 실명까지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흐릿하게 보이다가 점점 중앙이 구부러져 보이고 가운데 부분이 까만 점으로 보이게 된다.
황반변성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황반색소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원인은 블루라이트나 자외선 등이다. 특히 블루라이트는 청색광과 보색인 황반에 그대로 흡수되면서 시각세포가 손상될 확률이 높다. 한번 망가진 시력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황반변성치료에 앞서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섭취가 있다. 이에 황반변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눈건강을 챙기기 위해 루테인 지아잔틴이 들어간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눈건강을 챙기는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봤을 루테인은 약 25세부터 감소하고 체내에서 합성이 안 되는 성분이며, 당근과 상추 깻잎 등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식품으로 하루 권장량을 채우려면 깻잎의 경우 25장 이상을 먹어야 해서 현실적으로 챙겨 먹기가 어렵다. 루테인 뿐 아니라 황반 중심에 존재하는 지아잔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두 가지 성분이 함께 있는 제품을 선택하여 먹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루테인, 지아잔틴이 들어갔다고 해서 다 같은 효과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효과적인 제품을 고르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점은 인체적용실험결과의 존재 여부라고 한다.
한 제품의 경우 45세~65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루테인 지아잔틴 복합 추출물을 2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황반색소 밀도가 44.9%에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제품 선택시 눈에 보이는 결과를 가지고 있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호주, 미국, 일본에서 특허 받은 추출공법으로 성분강화공법을 사용하면 좋은 성분을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눈에 좋은 부원료가 있다면 더욱 좋은데, 대표적으로는 아연, 셀렌, 식물성DHA, 빌베리, 결명자 추출물,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E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