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죽 간편식, 가격은 그대로...판매량·종류 증가
밥·죽 간편식, 가격은 그대로...판매량·종류 증가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2.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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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KREI, ‘밥·죽 간편식 시장 분석 결과’ 발표
밥·죽 간편식 KG당 가격 및 판매량 추이. 자료=농식품부
밥·죽 간편식 KG당 가격 및 판매량 추이. 자료=농식품부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밥·죽 간편식이 고급화에 따른 가격상승은 거의 없고, 판매량과 종류는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와 농식품부 지정 식품산업정보분석 전문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이하 KREI)은 우리나라 즉석밥·죽(이하 밥·죽 간편식) 시장을 분석하고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위 분석은 밥·죽 간편식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소매점 POS(Point of sale, 판매시점정보)데이터의 매출실적 자료를 이용해 실시됐다.

2018년 11월 말 POS 기준 밥·죽 간편식의 소매점 판매액은 2017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시계열 모형분석을 통해 2019년 밥·죽 간편식 판매액을 전망한 결과 2018년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품목별 판매액 비율을 살펴보면, 흰밥 판매액 비중이 47%로 가장 높으며, 볶음밥(16.1%), 덮밥(8.6%), 국밥(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위당 가격은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판매량은 대폭 증가했다. 밥·죽 간편식의 kg당 가격은 2016년 1월 5653원에서 2018년 11월 5667원으로 큰 변동이 없던 반면, 판매량은 2016년(254만kg) 대비 142% 증가해 614만kg에 육박했다. 고급화에 따른 단위당 가격상승 효과는 거의 없고, 4인 이상 가구의 구매 증가 등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간편식 종류는 점점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다. 제품 다양성 분석을 위해 총 1279종류의 밥·죽 간편식 중 주별로 매출이 발생한 제품의 개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월 1주차 495개(38.7%)에서 2018년 11월 마지막주차에 684개(53.5%)로 증가했다. 보다 다양한 종류의 밥·죽 간편식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향후 시장의 성장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비 패턴은 3천가구로 구성된 소비자 패널의 구매패턴을 조사한 결과, 가구당 밥·죽 간편식을 많이 구매하는 가구는 가구주 연령 40대, 가구원 수는 5인이상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대비 2018년 구매액 증가율도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와 5인이상 가구가 각각 36.5%,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에도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소비층이 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보다 상세한 자료는 ‘KREI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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