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짠 음식 즐겼던 위암 환자, 면역력 강화부터
맵고 짠 음식 즐겼던 위암 환자, 면역력 강화부터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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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위암은 한국인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맵고 짠 식습관, 국물류 음식을 즐겨 먹는 풍습으로 인해 위에 무리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학계에서는 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식습관을 꼽는다. 위암 발병을 부추기는 식품으로 염장 또는 훈제식품, 질산·아질산염 등이 함유된 가공식품이나 그 함량이 높은 채소류, 맵고 짠 음식 등이 있다.

고염식, 고춧가루 음식 등은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금, 고춧가루 등은 그 자체가 발암성을 보유한 것은 아니다. 다만 염분 및 고춧가루 과다 섭취가 위 점막 손상으로 이어져 보조 발암물질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맵고 짠 식습관이 위암 발병률을 높일 뿐 아니라 위암 치료 과정에서의 추가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데 맵거나 짠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은 기본적으로 위 점막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고, 이는 음식물 섭취 후 정상적인 영양 흡수를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음식을 섭취해도 영양 성분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정상인 대비 체력 및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항암 치료를 할 때 영양 섭취마저 방해를 받아 구토, 오심을 수 차례 나타낸다. 이는 항암 치료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장덕한방병원 진용재 원장은 "위암 환자의 기본적인 체력 및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통합 면역 치료의 경우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면역 치료를 병행 실시하여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 위암 치료의 현대 의학 기술로는 고주파 온열 암치료, 고농도 비타민 요법 등이 있다. 고온과 비타민의 원리를 활용해 암 세포를 사멸하는데 기여한다. 이와 함께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을 키워주는 한방 면역 치료가 적용되면 효율적인 치료 과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치료로는 면역 훈증과 면역 온열 요법, 면역 발효 한약, 면역 약침 등이 있고 한약처방의 경우 항암제 부작용을 경감시키면서 피로와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면역 약침은 관련 한약재를 추출, 경혈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면역 훈증은 약물입자를 코와 입으로 흡입하는 치료이고 면역 온열 요법은 기혈 순환 촉진 및 체온 상승에 의한 면역력 증강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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