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는데도 날씬한 비결 밝혀졌다
많이 먹는데도 날씬한 비결 밝혀졌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2.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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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의대,마우스 실험서 규명… ‘면역세포가 원인’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비만을 가져올 수 있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씬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밝힌 최신 연구에 의하면 이는 특정 면역세포가 음식을 에너지보다 ‘지방’으로 축적되게 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베타 7’이라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의 생성 유전자를 없앤 실험쥐는 유전자를 가진 쥐들보다 먹이를 훨씬 더 많이 먹고도 체중은 늘지 않았다. 활동량은 모두 비슷했다.

다음으로 연구진은 지방, 당, 나트륨 등이 많이 든 먹이를 실험군과 대조군 쥐들에 모두 먹였다. 그런데 베타 7 단백질이 없는 생쥐는 살이 찌지 않았고, 혈당과 혈압이 비정상적 수치로 올라가는 포도당 과민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베타 7 단백질이 있는 쥐들은 살이 찌고 포도당 내성도 약해졌다.

공동저자 필립 스워스키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그 안에 든 에너지를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이번에 발견한 면역세포가 그 결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기본적으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걸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먹은 것을 지방으로 비축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억제 장치를 갖는 건 생존에 유리했다”면서 “반면 영양 과다가 많은 현 상황에선 역효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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