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병원, 자궁근종 색전술 3000례 달성
민트병원, 자궁근종 색전술 3000례 달성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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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자궁근종 치료법 중 하나인 색전술은 영상의학과의 인터벤션 파트로 수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자궁보존 치료다. 민트병원 측에 따르면 이러한 자궁근종 색전술을 3000례 달성했다고 알렸다.

색전술은 혈관을 막는 치료를 뜻하는데 간암이나 뇌·복부동맥류, 정계정맥류, 골반울혈증후군, 출산 후 출혈환자 등에 활발히 활용된다. 자궁근종 치료에 색전술이 처음 시행된 것은 1995년 프랑스에서였다. 처음에는 수술을 앞둔 환자가 수술 시 출혈이 많을 것이 예상되어 색전술로 미리 혈관을 막아 처치했으나 이로 인해 자궁근종이 괴사되면서 수술이 필요치 않게 되어 학계에서 이에 대한 정식 연구가 시작되었다.

자궁근종 색전술은 2008년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로부터 여러 자궁근종 치료 중 ‘레벨 A’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1천명이 넘는 환자들을 3년 이상 추적 검사하며 연구된 자료를 기반으로 치료 효과, 시술 안전성, 환자의 만족도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최고의 치료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미국에서는 연간 2~3만여 건의 자궁근종 색전술 치료가 시행된다. 미국에서는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의 자궁근종 색전술 치료와 현 미국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의 신장 색전술이 화제가 되면서 최소한의 절제와 보존 중심의 치료가 최근 의료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비수술 치료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재욱 원장은 “색전술은 시술 과정이 간단하고 회복이 빨라 수술을 대체하는 1차 치료로 권할 수 있다”며 “민트병원은 10년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자궁근종 색전술의 치료 효과는 높이고 통증 관리 및 빠른 회복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과거에는 환자가 치료방법을 선택하기 어려웠지만 현재는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안내하고 환자 스스로 치료에 대해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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