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비염 치료, 안전성 고려한 치료 이뤄져야
임산부 비염 치료, 안전성 고려한 치료 이뤄져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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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임신 초기에는 입덧, 소화불량, 알레르기 질환 등으로 영양 섭취가 부족해 대체로 면역력이 약해지게 된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감기, 비염 등 가벼운 질병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기울여도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임산부비염도 그 중 하나다.

임산부비염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이 있기에 그 결과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나타나게 될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이 6주 이상 나타났다면 임신성 비염이라고 볼 수 있다. 출산 후에도 마찬가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서둘러 임산부비염치료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하지만 임산부에게는 함부로 비염 치료제를 사용하기가 어렵다. 치료제 성분이 태아에게 전달되는 것이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태아에게 모유를 통해 전달되는 부분 역시 무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에 안전한 한방치료에 관심을 갖는 임산부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임신 중, 출산 후 나타난 비염을 무시하는 것은 여성 환자의 건강에 문제를 만들고, 그 영향이 아이에게 미칠 수 있으므로 무조건 비염 증상을 참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한방치료가 임산부 비염에 적합할 수 있다. 한약을 만들 때 독성이 있는 약재를 철저히 배제하고, 안전한 천연약재만을 엄선해 사용한다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임산부비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태아나 모유수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약 신비탕 등을 통해 비염 원인 치료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한열의 부조화를 치료하며 코 내의 염증을 제거 코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 한의원 측에 따르면 비염 한약 복용만으로도 비염 치료가 가능하며 평균 2~3개월의 치료라면 비염에서 해방될 수 있다.

한약 이외의 치료법도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된 것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대해 류 원장은 “한약을 증류하여 코 점막을 치료하는 신비산 코 점막 치료는 염증이나 붓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코 스프레이 치료 역시 태아나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치료법으로 안전한 약재의 성분을 활용한다. 기혈의 흐름을 잡아주어 비염이 치료되는 것을 돕는 침구치료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면밀한 진단 결과를 치료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 상담, 설문지 작성, 코 내시경 촬영, 진맥 등을 통해 환자의 코를 비롯한 호흡기의 상태, 호흡기와 영향을 주고받는 다른 장부의 상태, 체질, 비염의 유형 등을 파악한 후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진단시스템이 임산부비염치료 효과나 안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류 원장은 “많은 임산부들이 임신 후 발생하거나 심해진 임산부 비염, 출산 후 비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러한 증상을 참지 말고 안전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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