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독대’ 사업, 서울시내 20개구로 확대
‘서울장독대’ 사업, 서울시내 20개구로 확대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2.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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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각 자치구와 함께 ‘장 전도사’ 육성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을거리 확산을 위해 실시한 ‘전통장 담그기’ 교육이 시민, 전문가 모두 만족도가 높아 올해 20개구로 전면 확대한다. 시는 전문가 중심으로 ‘장 전도사’를 지속 육성하고, 각 자치구는 시민 대상 교육으로 ‘서울장독대’를 확산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장 담그는 전통 식문화를 복원하고, 건강한 입맛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영양사, 식생활 강사 등 식생활교육 전문가와 시민 대상 장 담그기 교육 ‘장(醬)하다 내인생’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2017년 사업에 참여한 시민 20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장 담그기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사전조사 79.5%에서 사후 9.7%로 대폭 감소한데다 시민들이 매년 직접 담근 장은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이 전통장 담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20개 자치구로 교육을 확대해 자치구별로 된장항아리 15개, 간장항아리 15개씩 ‘서울장독대’를 설치, 지역주민 4인이 1조가 돼 전통장을 직접 담그게 된다. 오는 3월까지 장을 담그고 4월에는 장 가르기, 10월과 11월에 장 나누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의 역사, 발효음식알기, 장독대 관리방법 및 장 활용 요리 교육 등 식생활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서울장독대’에 참여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전통장을 담글 수 있다”며 “서울시는 전통 식문화를 보존하고, 시민의 건강한 입맛을 지키기 위해 1가구 1장독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장독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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