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식생활교육의 핵심 가치 ‘상생’
녹색식생활교육의 핵심 가치 ‘상생’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2.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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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향란 원광대학교 유아교육학 박사(인동어린이집 원장)
유향란 인동어린이집 원장
유향란 인동어린이집 원장

Q.  이번 연구논문의 취지와 목적은?
유아기 식생활교육은 단순히 먹을거리를 ‘바르게 먹는다’는 의미를 넘어 인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녹색식생활에 기반을 둔 인성함양 교육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했다. 또한 실질적인 인성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유아에게 행복할 권리를 제공하고자 연구하게 됐다.

Q.  교사 교육 시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교수자의 생태적 자각을 강조했다. 녹색식생활교육의 핵심적 요소인 생명의 소중함, 환경과 우리 먹을거리의 관계, 음식을 먹기까지 수고한 모든 대상에 대한 감사와 배려의 마음은 생태 중심적 사고 전환에 필수적인 것이므로 교수자는 녹색식생활의 사고방식과 인성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Q.  가정에서 연계할 수 있는 녹색식생활교육은?
아이들이 기억하는 ‘집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밥상에 오를 식재료를 선택하는 장보기, 요리 함께하기, 제철음식을 먹기 위한 텃밭 가꾸기 등이 있다.

Q.  텃밭 가꾸기나 요리 외에 체험과 정서 교감 등을 위한 활동이 있다면?
가축 기르기, 모내기와 벼 수확 등을 통한 유기농 생산지 체험과 농부만남, 재래시장 장보기 등이다. 가령 텃밭 배추에 해로운 배추벌레를 잡아 죽이지 않고 닭의 먹이로 제공해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하는 것이 체험의 핵심이다.

Q.  녹색식생활교육에 따른 발달이 학교에게도 적용가능한지?
아동·청소년기는 체험 위주의 지속적인 급식교육을 통해 식품 생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현재의 식품생산 관행을 벗어나 윤리성 재고가 필요함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음식과 환경, 사회와의 관련성과 함께 상생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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