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탄산음료’ 가장 좋아해
청소년, ‘탄산음료’ 가장 좋아해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2.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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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과채주스 등 가당음료 섭취율 높아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탄산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은 탄산음료, 과채주스 등 가당(加糖)음료 섭취율이 높아 비만 위험에도 노출돼있었다.

질병관리본부 오경원 건강영양조사과장팀이 질병관리본부가 수행한 2016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6만5528명의 음료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다양한 시판 음료 중 중·고생 등 청소년의 선호도 1위는 탄산음료였다(31.0%). 과채주스(17.7%)·우유(13.6%)·커피(12.7%)·스포츠음료(7.6%)·물(3.6%)·차(3.6%)가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탄산음료·스포츠 음료·에너지 음료,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과채주스·우유·커피를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의 커피 섭취율은 중학생보다 높았다. 특히 여고생의 커피 섭취율은 18.0%로, 남중생(7.7%)의 두 배 이상이었다. 탄산음료는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더 자주 마셨다.

탄산음료와 가당음료를 주 3회 이상 마시는 학생의 비율은 각각 27.1%·41.1%였다. 특히 남중생의 탄산음료 섭취가 잦았다. 남중생 10명 중 4명이 탄산음료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청소년에선 탄산음료 섭취량이 전체 가당 음료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가당 음료는 담 함량이 높아 체중 증가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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