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식자재 시장, 가격보다 ‘브랜드’
B2B 식자재 시장, 가격보다 ‘브랜드’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2.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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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식재료=식품위생안전’이라는 인식 때문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브랜드 '이츠웰'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브랜드 '이츠웰'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식당이나 카페 등을 운영하는 외식업 자영업자나 단체급식소, 어린이집 등에서 식자재를 구매할 때 가격만큼이나 브랜드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시급 인상, 임대료 상승 등으로 외부환경이 여의치 않음에도 가격이 저렴한 식자재를 선택하기 보다 브랜드 식자재를 사용하는 이유는 브랜드 식자재가 식품위생이나 식품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식자재라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 했다.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최근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식자재 구매 의사 결정자 200명을 대상으로 식자재 구매 시 주요 선택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1년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16% 증가한 것으로, 식자재 시장 내에서 브랜드 선호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결과 브랜드 식자재를 더 선호하는 업종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키즈 경로나 기업, 병원 등 단체급식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키즈 경로에서는 식자재 선택 시 브랜드를 중요한 고려 요인을 꼽는 비율이 전년대비 6% 증가한 71%로 집계됐으며, 단체급식장 경로는 78%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키즈 경로나 단체급식 경로에서 브랜드 식자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식품안전과 식자재 품질관리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CJ프레시웨이 마케팅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B2B시장에서 식자재는 원가비용에 해당돼 저렴한 가격이 최우선시됐지만, 사회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안전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식자재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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