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오십견,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 어려워져
어깨오십견,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 어려워져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3.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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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나이가 들어가면서 특별한 원인이나 부상 없이도 어깨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한다. 경미한 어깨통증은 만성피로 및 근육통을 의심할 수 있지만 중장년층 이상에서 지속적인 어깨통증이 느껴진다면 어깨오십견이 나타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어깨오십견은 주로 50세 전후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운동부족 및 잘못된 생활 자세 등으로 인해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져 30대에서도 오십견 환자를 찾아볼 수 있다. 어깨오십견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확률이 더 높게 나타나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약 40%까지 발생률이 증가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통증은 어깨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질환이 악화될수록 팔과 어깨를 움직이는데 심한 어려움이 느껴지며 결국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경미한 어깨오십견은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식으로 호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그렇지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심한 통증으로 일상적인 움직임이 불가능해진다면 어깨관절의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어깨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증 증상이 없다면 어깨오십견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오래 방치되어 치료시기를 놓친 어깨오십견은 회복까지 1년~2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빠른 치료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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