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급식관리센터, ‘어린이급식 위생지킴이’ 입증
어린이급식관리센터, ‘어린이급식 위생지킴이’ 입증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3.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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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8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보고회’ 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보고회’를 개최하고, 우수 지원사례 센터로 최우수상 3곳과 우수상 4곳을 현장에서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보고회’를 개최하고, 우수 지원사례 센터로 최우수상 3곳과 우수상 4곳을 현장에서 발표했다.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어린이급식의 위생안전 수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지난 28일 ‘2018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전국 220개 센터를 통해 소규모 어린이집·유치원 등 3만4292개 시설(전체 64%), 124만 명 어린이(전체 55%)의 급식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했고, 급식 안전관리 수준도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영양사가 없어 체계적인 급식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쉬운 소규모(어린이 100인 미만) 어린이급식소(전체 91%)의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지난해에는 2017년 대비 2269개 급식소, 7만 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의 수와 등록 급식소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1년 12개소였던 센터는 2017년 215개소, 2018년 220개소로 증가했다. 등록 급식소는 2011년 938개소에서 2017년 3만2093개소, 2018년 3만4292개소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원 받은 어린이는 124만 명에 육박한다.

급식관리 수준도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센터 등록 급식소의 위생 환경이 미등록 급식소에 비해 높았으며, 식사 전 손씻기·편식 감소 등 어린이 식습관 행동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미등록 시설의 위생 관련 법령 위반율은 센터 등록 시설에 비해 2배 이상 많았고, 식사전 손씻기·잔반 감소·편식 감소 등 식습관 개선도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82%의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식약처는 성과 보고회에서 우수 지원사례 센터와 우수 어린이급식소를 선정해 시상했다.

우수 지원사례 센터는 지난해 12월 ‘센터 우수 지원사례 공모전’을 통해 위생·영양관리 방문지도, 어린이·조리원 등 맞춤형 급식교육 등의 주제로 3개 분야로 나눠 139개 센터에서 응모된 202편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경북 봉화군센터(도담도담 버섯 친구들), 경기 의왕시센터(런치메이트), 경기 시흥시센터(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HSQ·NQ관리 웹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우수상은 강원 화천군센터, 서울 금천구센터, 경북 포항시I센터, 경북 경산시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센터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위생 환경 개선, 적정 염도 관리, 식단에 따른 적정량 제공 등 급식관리 수준이 높아진 우수 어린이급식소 18곳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류영진 전 식약처장은 “경제활동 증가 등으로 보육 장소가 가정에서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급식을 먹기 위해서는 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 장애인 등까지 급식관리 지원체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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