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흉터, 제거 원한다면 맞춤형 치료 필요
다양한 흉터, 제거 원한다면 맞춤형 치료 필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3.12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흉터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여드름 발생 후 남은 흔적, 염증이나 외상 후의 손상, 질병 때문에 수술을 받아 생긴 자국, 언청이수술흉터처럼 날 때부터 있던 기형을 치료한 반흔일 수도 있다. 어떤 흉터건 당사자에게 모두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지만 유독 문제되는 것이 눈에 띄는 부위에 남은 경우다.

이런 것들은 단순한 외모 스트레스를 넘어 정서적 트라우마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볼 때마다 당시의 상황이 떠올라 힘들다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이 지나치게 의식되어 일에 몰두하지 못하거나 사회생활 자체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얼굴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흉터가 있는 사람들은 흉터치료에 대한 욕구가 커지게 된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좋아질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치료를 바라면서도 얼굴흉터제거수술이나 흉터레이저 등의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

신사역에 위치한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의 안성열 원장은 “흉터치료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경험을 가진 피부과전문의나 성형외과전문의와 논의한다면 달라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을 적용한다면 충분히 개선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깊은 곳까지 손상된 후 남은 흉터라면 흉터제거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것은 흉이 남은 부분을 절개해 잘라낸 다음 봉합하는 것이다. 오래된 제왕절개흉터나 피어싱흉터, 귀켈로이드 등의 켈로이드흉터, 꼬맨흉터가 울퉁불퉁해진 경우, 봉합 후 벌어지고 늘어난 수술흉터 등을 교정하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피부과전문의 안성열 원장에 의하면 흉터제거수술은 흉터를 가장 효율적으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인데 기본적으로 단순절제술이나 연속절제술 등이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흉터의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라면 W성형술이나 Z성형술 등을 적용해 피부의 결과 같은 방향으로 변경해 눈에 덜 띄게 만들게 된다. 수술 후 수 개월 간은 붉음증이 두드러지지만 일년 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색이 옅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모든 경우에 수술요법이 적당한 것은 아닌데 절제 후 봉합하는 것으로 현저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거나 긁힌흉터처럼 얕은 것이라면 흉터제거레이저를 적용할 수 있다. 

흉터레이저의 방식은 다양한데 표피 전체를 깍아 재생을 유도하는 얼븀야그나 탄산가스레이저, 표피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진피층에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프락셀, 혈관 병증이 고민되는 경우 시너지 등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흉터레이저의 경우 한두 번에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얻기는 어려워 주기적으로 반복이 필요하다.

안원장은 “흉터를 치료한다는 것은 눈에 덜 띄게 교정을 하는 것이지 흉터 자체를 완벽하게 없앤다는 의미가 아니다. 특히나 비대흉터와 켈로이드의 경우는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임상데이타로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흉터제거수술잘하는곳을 찾을 때에는 세 가지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첫째, 전문의인가.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협진이 필요할 수도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체크도 필요하다. 둘째, 우수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가. 무조건 최신의 장비를 많이 갖추고 있는 곳이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안전과 효과가 검증된 장비라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병원의 경력이다. 흉터치료는 개개의 증상이 모두 다른 만큼 다양한 케이스를 충분히 다뤄본 곳이라야 한다. 그래야 만약의 상황에 대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