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학교급식 키워드 ‘Non-GMO’, ‘로컬푸드’
올해의 학교급식 키워드 ‘Non-GMO’, ‘로컬푸드’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3.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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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학교급식 기본방향 분석② - 충청권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9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내놓았다. 수도권과 강원권을 시작으로 충청권, 전라·제주권, 경상권 순으로 총 4회에 걸쳐 각 시·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의 특징과 주요 내용을 짚어보고자 한다. 
- 편집자주 -

■대전 -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식생활교육과 건강한 식재료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올해 ‘바른 식생활 선도학교’를 운영해 체험 중심의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Non-GMO 사업 지원학교를 운영해 전통식품 인증 장류 등 Non-GMO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대전시(시장 허태정)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 사업에 따라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쌀, 장류(국내산콩 100%), 감자, 고구마, 콩나물 등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우선 구매한다. 우수농산물은 친환경인증(무농약·유기농·무항생제), GAP 인증, 전통식품 인증 등이다.

■충남 -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작년과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식재료 구매방법과 조리실 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 개정된 ‘지방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공동구매 또는 분기단위 입찰 등으로 추정금액 5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식재료 구매계약을 추진한다. 또한 물품 구매 시 ‘최저가’ 낙찰이 폐지되고, 일정한 비율의 가격을 보장하는 ‘적격심사’ 낙찰로 전환한다.

아울러 식중독 및 조리종사자 열탈진 방지를 위해 가급적 장시간 가열조리 식단 등을 배제하고, 냉방기를 통해 조리실 온도를 18~26℃로 유지하는 등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됐다.

■충북 -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급식기구 현대화를 활성화하고, 위탁급식비를 지역에 따라 차등 지원하도록 했다. 기존 현대화기구 지원사업은 일괄적으로 10년 이상 사용한 급식기구만 교체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2식 학교는 9년, 3식 학교는 8년 이상 사용했을 시에도 현대화기구를 지원한다.

급식시설 개선 공사기간 중 자체 조리나 이동급식이 곤란한 학교에 지원하는 위탁급식비는 기존 통일 단가 4000원이었지만, 올해부터 시 단위 지역은(청주, 충주, 제천) 초등학교 4500원, 중학교 5000원을 지원하고, 군 단위 지역·시의 면 단위 지역은 초등 5000원, 중등 5500원 등 차등 지원한다.

■세종 -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도 건강한 식재료 사용에 힘을 기울인다. Non-GMO 전통장류 및 로컬푸드를 직접 구매하고, 로컬푸드를 활용한 행사 등을 운영하는 사업에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아울러 학교급식 레시피 경연대회 유공자를 ‘급식운영 유공자’ 표창 대상에 포함해 급식 종사자들이 레시피 경연대회에 더 열의를 갖고 참여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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