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 적용 각각 달라
회전근개파열,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 적용 각각 달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3.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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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어깨관절은 무리한 사용 및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쉽게 통증이 나타난다. 그중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주변을 덮고 있는 4개의 힘줄근육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된 것으로 통증 및 기능장애를 유발한다.

어깨관절의 과사용은 회전근개파열의 발병 원인이 된다. 그렇지만 중장년층이 넘어갈수록 퇴행성 변화로 인해 뚜렷한 원인 없이 회전근개파열이 발병하는 경우가 증가한다. 이 질환은 오십견 및 근육통 등의 다른 질환으로 오인돼 장기간 방치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한 번 발생하면 스스로 치유되지 않으며 파열 범위가 넓어지면서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면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팔을 내릴 때는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팔이 뚝 떨어지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밤이 되면 통증이 악화되어 수면장애에 시달리기도 한다." 고 전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초기 회전근개파열이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그렇지만 치료를 지속했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파열 범위가 넓고 급성 파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을 장기간 방치하면 파열 부위에 변성이 생겨 수술 후에도 재파열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이런 경우 만성통증 및 어깨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회전근개파열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를 진행한다. 재활치료를 통해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회복하고, 약해진 근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잘못된 재활치료는 관절 강직 및 통증 재발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환자 상태에 맞는 정확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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