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일반적으로 모든 통증에는 그 원인이 있고, 원인을 찾으면 치료에 대한 계획이나 방법 등이 세워지게 된다. 특히 여러 가지 환경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질환으로 이어질 때 손가락마디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손가락마디통증이 생길 경우에는 흔히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과도한 압력이나 외력으로 눌리면서 건을 싸고 있는 건초가 염증이 생기고 붓게 되는 증상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온 손가락마디통증은 정형외과 진료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인에 따라서는 면역계의 이상과 같은 내과적인 요소들로 인해 발생될 수 있어 류마티스내과에서 정형외과 및 내과적 요소 모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류마내과의원 강동점 배영덕 원장은 "잦은 손가락 사용이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 아픈 경우는 외과적인 문제이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마디 통증이라는 기본적인 문제는 같으나, 그 원인이 내과적인 문제, 즉 ‘면역 저하’라는 문제로 발생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배영덕 원장은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다른 부위에서도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진통 소염제를 먹더라도 일시적으로는 염증이 줄어 나아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재발되어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관련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류마티스 질환은 서로 연관되지 않은 것 같은 질환이나 증상들이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손가락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관절의 둘째 마디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무기력 및 쳐지는 컨디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배영덕 원장은 "손가락마디통증과 같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하게 몇 가지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류마티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개개인에 맞는 치료와 약물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케이스를 봐온 전문의와 함께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초기 치료를 진행해야 만성으로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마티스내과는 넓은 의미의 류마티스(류마티즘)와 좁은 의미의 류마티스로 두 종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라 하면 좁은 의미의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의 류마티스는 관절을 포함하여 근육이나 뼈에 통증이나 경직을 일으키는 질병을 총칭한다. 그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천신성 홍반성 루프스, 베체트병, 골다공증 등을 포함하여 100가지가 넘는 질병이 있으며 류마티스내과는 이들 치료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