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 변비 반복 과민대장증후군, 장기능강화치료 필요
설사 ‧ 변비 반복 과민대장증후군, 장기능강화치료 필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3.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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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과민대장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20%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는 질환으로 이를 치료하길 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과민대장증후군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은 “과민대장증후군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적인 문제로 발생한다.”며 “따라서 과민대장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장의 기능을 회복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의 운동기능인 연동운동이 항진되는 경우에는 대변이 무르고 가늘게 나오는 설사형이 나타난다. 장의 연동운동 저하되면 대변이 단단해지고 대변을 보는 횟수가 주는 변비형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설사와 변비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혼합형,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아픈 복통형, 가스가 차 속이 불편하고 잦은 방귀가 나오는 팽만형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에 확실한 과민대장증후군 치료를 위해선 장의 기능을 강화해면서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우선 과민대장증후군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선 세분화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심도 있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와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분석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평가 할 수 있는 자율신경 균형검사가 필요하다. 위강한의원 측에 의하면 이와 함께 한의학의 가장 기본적인 진찰법인 복진과 맥진 등 다양한 정밀 검사를 고루 활용해 관련 증상을 면밀히 파악한다.

이후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과민대장증후군 증상과 발병 원인에 따른 환자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백 원장은 “위강치료한약은 과민대장증후군 증상과 원인에 따른 처방이 가능한데, 장의 운동성에 문제가 있어 설사와 변비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장의 흡수력과 운동성을 조절하는 1단계처방 이뤄지고, 스트레스가 원인일 때는 항진된 교감신경을 완화시킬 수 있는 2단계처방이 이뤄진다.”며 “마지막으로 3단계처방은 장염을 앓고 난 후 나타난 과민대장증후군에 적용, 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면서 장 점막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외에도 장과 관련된 경혈이 있는 척추를 교정하는 위장추나,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해줘 장의 운동성을 회복하고 대장 점막의 염증제거에 도움을 주는 약침요법이 병행될 수 있다.”며 “이러한 치료법을 과민대장증후군 증상에 맞게 처방되어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민대장증후군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 장의 기능을 회복해줄 수 있는 한방 치료를 받는다면 과민대장증후군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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