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해소·체내 나트륨 배출 도와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봄비를 맞고 자라는 '죽순'의 특성과 효능을 소개했다.
죽순은 보통 봄비가 내리는 4월 중순에서 6월까지 수확한다. 죽순은 나오자마자 빠르게 대나무로 자라고, 수확 후에도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신선한 생죽순을 먹을 수 있는 시기는 매우 짧다. 따라서 삶아서 냉동하거나 진공 포장, 통조림 형태로 보관한다.
죽순은 90%가 수분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효과적이다. 특히 식이섬유가 많아 장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압,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 B2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으며,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죽순은 껍질을 벗겨 쌀뜨물에 데친 후 찬물에 10시간 정도 담가두면 아린 맛을 없앨 수 있다. 삶은 죽순은 속살이 뽀얗고 조직이 부드러운 것을 선택한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김양숙 농업연구사는 “옷차림이 가벼워지기 시작하는 5월, 두부, 죽순, 참외로 여름 대비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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