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렁이농법 친환경들녘 1000㏊ 조성
광주시, 우렁이농법 친환경들녘 1000㏊ 조성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4.03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품질쌀 생산 초·중·고 급식 공급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이하 광주시)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관내 쌀 재배농지의 절반가량을 친환경들녘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5년 간 전체 쌀 재배농지 5000㏊의 50%에 해당되는 2500㏊를 단계적으로 제초제 없는 친환경 들녘으로 조성해 고품질쌀을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000㏊에 대해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제초제 대신 우렁이를 사용해 친환경들녘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23억 원을 투입해 △우렁이, 쌀겨 등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하는 친환경 고품질쌀 생산단지조성사업 △친환경인증비 지원사업 △친환경 건전모 보급을 위한 볍씨파종기, 벼육묘 상자, 상토 공급지원사업 △수확 후 친환경쌀 보관을 위한 건조기, 저온저장고지원 사업 등을 실시한다.

또 영농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물 관리에 소요되는 노동력 절감을 위해 논 물 관리용 개량 물꼬 지원사업을 농협경제지주 광주지역본부와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친환경쌀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더불어 이렇게 조성된 친환경들녘을 바탕으로 700㏊ 가량의 친환경 무농약쌀 인증을 받아 2020년에는 광주지역 초·중·고교 급식에 전량 공급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쌀 재배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농가소득이 증대되도록 도모할 방침이다.

김병용 생명농업과장은 “첨단 ICT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농업 육성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