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전문의가 말하는 흉터치료
피부과전문의가 말하는 흉터치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4.0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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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수술은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외모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긍정적인 요소가 매우 강하지만 봉합흉터와 같은 자국을 남기는 경우도 많아 이로 인한 고민도 크다. 특히나 수술흉터처럼 깊은 손상이라면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도 만족스러울만큼 좋아지는 경우는 드물어 적극적인 수술흉터치료가 필요하다.

▶ 눈에 띄는 흔적으로 인한 고민이라면

성형이나 제왕절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크고 깊은 손상이 생긴 경우라면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또 눈에 도드라지는 색상도 문제가 되곤 한다. 이처럼 질감과 색상 차이로 인해 주변의 피부와 다르게 보인다면 외모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 있다. 옷을 입을 때도 가리는 것에 신경 써야 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흉을 가리기 위한 제스춰를 취하는 등 불편함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얼굴에 남은 흉터라면 이런 고민은 몇 배로 커지게 된다. 외모 고민을 넘어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고 우울증이 생기는 등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은 얼굴흉터치료나 수술흉터제거에 대한 방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정확한 치료방법이나 흉터피부과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 또 개선이 미비한 치료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수술흉터제거는 참을 수 없는 통증이나 기능상의 장해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심미적으로 외관을 개선하는 것인 만큼 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스킬을 가지고 있는 피부과전문의를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 안성열 원장은 “제왕절개흉터나 갑상선수술흉터, 교통사고흉터 등 다양한 흉터의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튀어나온 정도, 표면의 굴곡 정도, 질감이나 색깔의 다양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나 원인이 수술에 의한 것이라면 꼬맨 자국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여기에는 흉터제거수술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성열 원장에 따르면 큰 흉터를 현저히 작게 만들 수 있는 흉터제거수술은 처음의 자국을 절제하고 흔적을 가장 작게 만들 수 있는 방식으로 재봉합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봉합의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선 미세봉합사를 사용함은 물론, 번거롭더라도 확대경을 이용해 해당 부위를 관찰하며 정밀하게 봉합해야 하고 피하 조직의 해부학적 복원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수술흉터제거 후에는 붉은 색과 단단한 질감, 융기한 흔적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상처가 성숙될 시간을 기다려 흉터레이저를 적용해 질감과 색감 차이를 줄여주면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경미한 정도의 패인흉터나 피부흉터제거라면 레이저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흉터제거레이저는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10회 이상의 반복을 통해 주변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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