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스트레스’만 관리하면 좋아질 수 있다?
원형탈모, ‘스트레스’만 관리하면 좋아질 수 있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4.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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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주부 오승아(가명·잠실) 씨는 얼마 전 방문한 미용실에서 탈모가 있는 것 같다는 말에 황급히 병원을 찾았다. 거울을 통해 확인한 오 씨의 두피에 500원 동전 크기의 탈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밀한 검진을 통해 원형탈모초기를 진단받은 오 씨는 “부적절한 생활습관으로 탈모가 생겼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평소 생활습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제는 탈모가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겠다”고 전했다.

원형탈모는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모발이 원형으로 탈락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물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해 원형탈모가 두피 전체의 모발이 빠지는 전두탈모로 이어질 우려가 커 주의해야 한다.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에 따르면, 원형탈모가 나타나는 주원인은 스트레스 과다와 같은 정신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인체의 감당 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스트레스는 인체 조화를 무너뜨릴뿐더러 면역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 저하는 원형탈모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각종 호르몬을 분비해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한다. 이후 스트레스 상황이 종료되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며 정상화되는데, 몸속 문제로 스트레스 반응이 비정상적일 때 원형탈모가 생길 수 있다.

이처럼 원형탈모는 두피나 모발 문제만으로 생긴 질환이 아닌, 몸속 부조화 문제로 생긴 질환이다. 따라서 원형탈모 치료는 몸속 문제 개선과 같은 건강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몸속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형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주원인이 스트레스기에 스트레스를 멀리하면 탈모증상이 좋아질 수 있을 거라 여길 수 있지만, 원형탈모는 대개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며 악화한 이후에는 치료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탈모한의원에서는 전반적인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개인 한약을 처방한다. 환자의 건강상태, 체질, 생활습관 등 여러 방면을 고려했기에 치료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으며, 몸속 문제 개선을 돕기에 재발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는 의료진의 1:1 코칭은 원형탈모 환자가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한다.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와 올바른 원형탈모 관리를 병행하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듦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 회복 및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원형탈모가 생기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 평소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꾸준한 충분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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