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산업 발전, 소비자 인식 변화가 최우선”
“장류산업 발전, 소비자 인식 변화가 최우선”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4.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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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가정간편식) 시장 개척을 위한 장류기반 소스산업’ 포럼 개최
농식품부 이승국 사무관 “코리안 패러독스 규명하고 우수성 홍보해야”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이승국 사무관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이승국 사무관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사)한국장류기술연구회(회장 신동화)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은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HMR(가정간편식) 시장 개척을 위한 장류기반 소스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신동화 회장과 정도연 원장을 비롯한 국내 발효식품 기업의 연구원 및 관련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늘 포럼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이승국 사무관, 순창장류(주) 홍재길 대표(쌀가공 HMR 시장에서 장류역할 및 용도확대 방안), 교촌에프앤비(주) 김승환 유통사업본부장(HMR 시장에서 장류소스 활용방안), 고려대학교 박성진 교수(HMR시장 현황 및 발전 방안),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윤지영 선임연구원(HMR 제품개발 및 기반구축 추진 사례)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정부 대표로 포럼에 참석한 이 사무관은 ‘장류산업 발전방향’이라는 넓은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그는 발표에서 “장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발효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한 곳에서 생성하는 장의 맛은 일정 수준으로 표준화해 품질개선을 해야한다”며 “농식품부에서는 장류 산업 발전을 위해 ‘고급화’, ‘(가칭)소스산업화지원센터 설립’, ‘전통식품 품질인증 및 식품명인 제도 강화’ 세 가지를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은 바이오제닉아민 및 나트륨 등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산·학·연이 힘을 합쳐 ‘코리안 패러독스’(염도가 높은 장류나 김치를 많이 섭취해도 다른 성분 덕분에 오히려 건강에 이롭게 작용하는 현상)를 규명하고,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입증해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 대표와 김 본부장은 “HMR에 장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된장 드레싱, 발효 사과 고추장, 고추장&마요네즈 등 우리 전통장을 이용한 소스를 다양화해 여러 가지 메뉴에 적용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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