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자율배식 경험 쌓이면 스스로 섭취량 조절”
[미니인터뷰] “자율배식 경험 쌓이면 스스로 섭취량 조절”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4.2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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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원 유아교육부 최복순 파견교사
최복순 파견교사
최복순 파견교사

Q. 이번 연구논문의 취지와 목적은?

유아가 급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안적 급식방법으로 자율배식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했다.

Q. 자율배식을 한 아이들이 음식 섭취와 관련 없는 식습관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인 이유는?

자율배식은 유아가 식사시간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하며, 자율적 선택을 통해 유아의 자신감 및 자기효능감, 선택에 대한 책임감 등이 함께 향상돼 여타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Q. 정량배식과 비교했을 때, 비선호 음식의 섭취량은 어떻게 변했나?

비선호 음식에 대한 섭취량이 대체적으로 증가했다. 유아가 선호하지 않는 음식이라도 최소한의 양을 선택하고, 선택한 음식을 책임지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낯선 음식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줄어 편식행동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Q. 가정에서 아이들이 ‘책임감 있는’ 식사를 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

책임감은 자기의사결정권 즉 자율성이 많아질수록 높아진다. 가정에서 책임감 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 자녀가 식사의 전 과정에 참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자율배식 시 연령 및 신체조건에 비해 과하거나 적은 양을 섭취하는 아동들에 대한 보완법은?

자율배식 경험이 쌓여 갈수록 점차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자율배식경험을 꾸준히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식욕부진 유아의 경우 최소한의 양은 담도록 하고, 선호하는 음식만 편식하는 유아에게는 언제든지 더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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