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은? 오리 먹는 날!
5월 2일은? 오리 먹는 날!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4.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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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토종 품종 ‘우리맛오리’ 추천
훈제오리 양장피(좌)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훈제오리 양장피(좌)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5월 2일 ‘오리 먹는 날(오리데이)’을 맞아 다양한 오리고기 조리법과 자체 개발한 토종오리 품종을 소개했다.

오리고기는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으며, 체내 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도 높다.

또한 비타민A의 함량이 높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두뇌 성장과 기억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농진청은 오리고기 레시피로 ‘훈제오리 양장피’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를 소개했다.

‘훈제오리 양장피’를 만들기 위해선, 양장피는 불리고 데친 뒤 헹궈내고 훈제오리, 당근,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알맞게 썬다. 그 후 간장과 참기름으로 버무려 밑간한다. 마지막으로 양장피를 놓고 준비한 모든 재료를 가지런히 돌려 담은 뒤 겨자소스를 따로 곁들여 낸다.

‘오리가슴살 스테이크’는 오리가슴살을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닦아내고 껍질 쪽에 마름모꼴로 얕게 칼집을 넣는다. 화이트와인, 잣, 건포도, 발사믹식초로 소스를 만든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하고, 껍질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굽는다. 노릇하게 구운 오리가슴살을 얹고 소스를 고루 끼얹어 낸다.
 
농진청은 조리법뿐 아니라 국산 품종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토종오리를 개량한 ‘우리맛오리’ 품종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오리 품종이다. 2013년 보급된 후 기존 토종오리를 대체하고 있으며, 시판 중인 토종오리의 90% 이상이 ‘우리맛오리’다.

일반 오리보다 단백질 함량과 보수력(수분 함량)은 높고 전체 지방 함량은 낮다. 가슴살에는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 등 다가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

오리고기는 생오리(통오리) 외에 훈제, 떡갈비, 만두, 소시지 등 다양한 간편식으로도 제조, 판매되고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천동원 가금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다양한 품종 개발로 소비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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