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침급식 시범사업 이미 시작됐다
농식품부, 아침급식 시범사업 이미 시작됐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4.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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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전국 15개 학교 사업 맡을 운영업체 선정완료
지난 3월 박주현 국회의원이 주최한 '아침급식 확대 방안 토론회' 모습. 이날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9월부터 아침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박주현 국회의원이 주최한 '아침급식 확대 방안 토론회' 모습. 이날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9월부터 아침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4월 학교 대상 아침급식 시범사업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선 학교급식 종사자들은 그동안 계속 제기되어온 우려에 대해 농식품부가 확실한 대안 마련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농식품부 산하의 농림수산식품교육는 지난 3월 ‘2019년 쌀 중심 식습관 교육 사업 및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 운영업체 선정’ 공고를 내고 운영업체로 대전에 소재한 A업체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매년 쌀 중심 식습관 교육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이 사업에 아침급식 시범사업을 곁들인 셈이다. 농식품부가 배정한 아침 급식 지원사업의 예산은 모두 3억 4200만원이다. 이 사업은 3개 지역에서 15개 학교를 선정, 1개 학교당 100명의 학생들에게 아침간편식을 제공할 수 있는 예산이다.

1식당 예산은 4000원이며 9월부터 11월까지 26회 공급을 기준으로 삼았다. 3개월간 주 2~3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농식품부는 아침 간편식 시범학교 운영을 지원할 인력을 2명 편성하고 인건비 예산 2000여만원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번 사업이 시범사업임을 감안해 사업의 결과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할 용역비도 함께 편성했다. 사업설명회와 간담회, 우수사례 선정 및 사례집 제작, 설문조사 등에 모두 1억 6600여만원을 배정했다.

농식품부의 아침급식 시범사업은 쌀 가공 간편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 이외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 주무부처인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담당자는 “학교급식 종사자들 사이에서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대안 마련을 위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학교급식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공청회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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