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 절반이 ‘식품알레르기’
아토피 환자 절반이 ‘식품알레르기’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5.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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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알레르기가 아토피 피부염의 중요 원인임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 소아청소년과 노건웅 교수와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이상선 교수팀은 2008~2009년 서울알레르기클리닉을 찾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303명을 대상으로 ‘경구식품유발검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154명(51%)이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식품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식품알레르기가 아토피피부염의 중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는 아직도 학계에서 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의 상관성이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식품 섭취를 통한 ‘경구식품유발검사’만이 아토피 환자의 식품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유일한 검사법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과 서양인의 식품 알레르기 양상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 만큼 진단과 치료에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알레르기전문가협의회 공식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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