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와 ‘수수’로 나들이 준비해 볼까
‘시금치’와 ‘수수’로 나들이 준비해 볼까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5.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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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가정의 달 5월 식재료·조리법’ 소개
수수밥, 시금치 된장국, 시금치전, 스트링치즈 카프라제샐러드, 시금치 크림소스 연어스테이크, 포기김치로 구성한 식단
수수밥, 시금치 된장국, 시금치전, 스트링치즈 카프라제샐러드, 시금치 크림소스 연어스테이크, 포기김치로 구성한 식단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지난 1일 5월 ‘이달의 식재료’로 시금치와 수수, 스트링치즈를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조리법과 식단을 소개했다.

먼저 시금치는 영양성분이 뛰어나고 식미가 좋다. 특히 비타민 A와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눈 건강에 좋고 감기 예방이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금치전
시금치전

우리나라 시금치는 포항이나 남해, 신안 비금도산이 유명하다. 보통 무침이나 국으로 많이 먹는데 무침용은 길이가 짧고 뿌리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국거리용은 줄기가 길고 연하며 잎이 넓은 것이 좋다.

시금치를 사용하기 전에는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에 싼 후 냉장고에 세워 보관하는 것이 좋고 사과와 키위 등과는 따로 보관해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조리법으로는 ‘시금치전’, ‘시금치 샌드위치’, ‘시금치 그린 스무디’, ‘시금치 크림소스 연어스테이크’를 소개했다.

수수는 예로부터 장수를 의미하며 붉은색을 띄어 팥과 함께 액운을 피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백일상과 돌상에 수수팥떡이 빠지지 않고 올라갔다.

붉은 계열의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한데 폴리페놀 함량은 적포도주의 6배, 흑미의 2배에 달한다. 동의보감에는 속을 따뜻하게 해 장 기능에 도움을 주고 설사를 멈추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수수카나페
수수카나페

낱알이 고르고 둥근 것이 좋은데 국산 수수는 수입 수수보다 둥글고 낱알에 붉은 속껍질이 남아있는 편이다. 도정 후 관리를 잘못하면 쉽게 곰팡이가 피거나 물러질 수 있어 구입 전 꼼꼼하게 살펴보고 건조한 곳에 잘 밀봉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법으로는 ‘수수 카나페’, ‘수수 들깨 칼국수’, ‘수수 떡갈비 김밥’을 소개했다.

스트링치즈는 자연치즈의 하나로 숙성하지 않아 치즈 특유의 냄새가 적은 탓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엿가락처럼 길게 늘여 만들어 결대로 찢을 수 있어 ‘찢어먹는 치즈’로도 알려져 있다.

치즈에는 칼슘이 많은데 특히 치즈 속 칼슘은 체내 흡수가 빠르다. 치즈 그대로 먹거나 피자, 볶음밥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어 칼슘 섭취를 위한 좋은 급원식품이다.

자연치즈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3개월이나 스트링치즈는 쉽게 상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밀봉한 상태로 냉동 보관을 추천한다.

스트링치즈 컵라이스
스트링치즈 컵라이스

조리법으로 ‘스트링치즈 컵라이스’, ‘스트링치즈 카프라제그라탕’, ‘스트링치즈 크로켓’을 소개했다.

농진청 유선미 식생활영양과장은 “마트나 시장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시금치, 수수, 스트링치즈로 만든 음식과 함께 가정의 달을 건강하게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요 레시피 소개 -

■ 수수 카나페(4인분)
▶주재료:수수가루(⅔컵), 습식 찹쌀가루(1½컵), 모둠견과류(100g), 팥앙금(70g), 크림치즈(40g), 건크랜베리(2큰술)
▶양념:설탕(2큰술), 소금(약간), 식용유(1큰술)

1. 수수가루와 찹쌀가루는 섞는다.
2. 설탕(2큰술)과 소금(약간)을 뜨거운 물(½컵)에 넣어 녹인 뒤 섞어둔 가루에 조금씩 부어가며 한 덩어리로 뭉쳐질 때까지 반죽한다.
3. 반죽을 10~12등분해 둥글납작하게 빚는다.
4. 식용유(1큰술)를 두른 팬에 약한 불로 노릇하게 굽는다.
5. 견과류는 약한 불로 달군 팬에 노릇하게 구운 뒤 한 김 식힌다.
6. 구운 수수찹쌀떡 위에 팥앙금과 견과류, 크림치즈, 크랜베리를 올린다.


<단체급식 TIP>
  - 카나페 대신 반죽을 크게 부쳐 수수부꾸미나 수수호떡으로 제공해도 좋다.
  - 고명으로 땅콩,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다양한 견과류를 사용할 수 있다.
  - 팥앙금 대신 꿀, 조청, 딸기잼 등을 곁들여도 좋다.

 

■ 스트링치즈 컵라이스(2인분)
▶주재료:스트링치즈(6개), 양상추(8장), 토마토(1½개), 다진 쇠고기(200g), 밥(2공기), 통조림 옥수수(3큰술)
▶살사 소스:양파(¼개), 청양고추(1개), 토마토 시판소스(5큰술), 핫소스(1작은술), 레몬즙(1작은술), 파슬리가루(약간)
▶밑간:고춧가루(1큰술), 카레가루(1큰술), 다진 마늘(1큰술), 간장(1.5큰술), 후춧가루(1작은술)
▶요구르트 드레싱:플레인 요거트(1팩=85g), 식초(1작은술), 올리고당(1작은술)
▶양념:올리브유(1큰술)

1. 스트링치즈는 결대로 잘게 찢고, 양상추는 채를 썬다.
2. 토마토는 씨를 제거해 굵게 다지고 양파와 청양고추는 잘게 다져 준비한다.
3. 잘게 다진 양파와 청양고추는 살사소스와 섞는다.
4 분량의 플레인 요거트, 식초, 올리고당으로 요구르트 드레싱을 만든다.
5. 쇠고기는 키친타월에 밭쳐 핏물을 뺀 뒤 밑간해 버무린다.
6.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1큰술)를 둘러 밑간한 고기를 4분간 볶는다.
7. 컵에 밥을 깔고 양상추, 토마토, 볶은 고기, 옥수수, 살사 소스, 스트링치즈를 올려 요구르트 드레싱을 곁들여 마무리한다.


<단체급식 TIP>
  - 스트링치즈 대신 모짜렐라치즈나 눈꽃치즈를 사용해도 좋다.
  -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나 닭고기, 햄 등을 제공해도 좋다.
  - 요구르트 드레싱 대신 마파두부소스, 고추장소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
  - 달걀프라이를 함께 제공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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